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나흘째인 26일 재계 인사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LG전자)가 취직한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임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발물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했다.

구 회장은 국내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았다.

사공일 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24일 경제단체장중 가장 먼저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았다.

또 이날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오전 11시경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회장단과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오전 10시경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조문에는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조용희 경기지방경총회장, 김영배 경총 상근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에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을 예정이며 허창수 GS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조만간 조문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27일(내일) 삼성사장단협의회를 가진 뒤 개인별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빈소에 '삼성 임직원 일동'이라고 적힌 조화를 보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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