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인 진성토건(회장 정석태 · 사진)는 터널 고속도로 지하철 및 교량 공사 분야에서 쌓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천 LNG탱크,횡성대교,송도신도시 기반시설,인천국제공항 철도 및 활주로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기업이다.

2000년 전문건설협회의 '자랑스러운 전문건설인상'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최우수업체 표창'을 받았다.

진성토건은 ISO14001 환경경영체제 인증,ISO9001 품질경영체제인증을 취득,환경친화적 건설 시공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인력의 전문화,경영의 시스템화,특정 분야의 노하우 축적,신기술 및 환경친화적 신공법 개발 등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환경경영과 안전경영에 앞장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사업 영위로 얻은 수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3대3대3대1의 배분시스템을 완성해 매년 불우이웃돕기 및 동남아 지진해일(쓰나미) 돕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다. 회사는 2005년 '진성 vision 2015' 선포를 통해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는 나눔경영,파트너와는 상생경영,투자자에게는 수익경영,고객과는 신뢰경영,임직원에게는 복지경영을 기본으로 '사랑받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2000년 12월 완공된 서해대교 건설공사에 참여,전체 공정 가운데 가장 난공사로 평가받을 만큼 어려운 작업이었던 높이 182m의 주탑 시공을 해내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해대교의 성공적인 시공을 바탕으로 '세계 10대 건설프로젝트'로 불리는 인천대교 주탑(높이 238m) 및 접속 교량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있어 국내 전문건설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성토건은 신기술,신공법 연구개발에 주력,대규모 교량 주탑 건설 신공법인 SLIP-FORM 공법의 설계 및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허청으로부터 2건의 특허를 받기도 했다. 현재 11건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갖고 있다. 또 공정관리 프로그램인 플랜메이트(PLAN-MATE)의 개발은 물론 전사적인 자원관리시스템인 ERP(Enterprise Resource Programme)시스템과 사내 정보 처리를 위한 오피메이트(OFFI-MATE)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활용해 선진화된 건설산업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는 또 발주처의 안전관리수칙에 따르기만 하는 식의 안전관리가 아닌 회사 스스로 하는 능동적 안전경영을 펼치고 있다. 매월 15일을 현장 정기 안전점검일로 정해 각 임원 및 그룹장들이 현장을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분석,현장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 ·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공단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회사의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교육 시 통역을 대동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추진 중인 KOSHA18001 인증을 통해 합리적이고 정량적인 안전경영으로 재해율과 작업손실율을 최소화해 생산성 향상과 근로복지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성토건은 창립 19주년인 올해를 회사 도약을 위한 제 2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09년 상반기 중 폭파해체공법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건물해체공사는 공해문제를 발생시키지 않고 경제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정석태 대표는 "또 하나의 국내 최고 전문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