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마선기 · 사진)은 국내 최대 해상교량인 광안대로를 비롯해 시민회관,영락공원,공영주차장,한마음스포츠센터 등 부산의 주요 시설물을 관리하는 전문 공기업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도시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단은 예방 위주의 종합적 재난 관리시스템과 각종 재해시 신속 · 정확한 응급복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눈에 띄는 점은 도시 시설물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u-IT 통합관제시스템'.부산은 지형적 특성상 교량(고가교),램프,IC 등이 혼재한 복합 도로시설(도시고속도로)과 다중집합 지하시설물(지하상가)이 많아 공공시설물에 대한 첨단 u-IT 기반의 안전관리 및 통합관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1단계로 2007년 제2만덕터널에 'u-IT기반 터널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전국 터널 안전표준 모델을 제시했다. 2단계로 지난해 구덕터널에 시스템을 확산,적용하고 도시고속도로에 도로종합정보센터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로 주요 지점에는 차량차속계,노면감지센서,CCTV 등의 장비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교통안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사고예방을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는 총 연장 약 1㎞,점포수 500여개의 남포 · 광복동 지하상가의 안전관리 및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하상가의 실내 공기질 관리,화재감시,소방방재설비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PDP 설치 및 종합상황실용 통합안전관리시스템과 소방방재관리 서비스 통합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현수교인 광안대로와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업그레이드한 원터치 상황전파시스템은 사고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로 2차 사고 및 대형 사고의 사전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단은 지난 5월 8일 저탄소 녹색성장 조기확산을 위해 도시고속도로관리사업소 건물 옥상에 35㎾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환경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태양광 자가발전시설을 이용해 도시고속도로 종합상황실과 관리사무소에 사용하는 전기를 공급해 연간 480만원 정도의 전기에너지 사용료를 절감(1㎾h 당 75원)할 수 있게 된것은 물론이고 가로등(200W 기준) 73등을 끄는 탄소 절감 효과도 얻게됐다. 또 에너지 절감량은 1일 177㎾h(월 5310㎾h, 년간6만3720㎾h)의 전기를 생산해 월평균 사용량 1만5130㎾h에 비해 35%정도의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설공단은 올초 도시 전체를 연결하고 있는 기반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인다는 의미의 '도시의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시설관리 전문공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디자인 감성경영 실현 △도시 행복지수 향상 △신 성장전략 사업 확보 △유엔이 인정한 인권,노동,환경,반부패의 국제협약인 글로벌 콤팩트 기준 준수를 4대 전략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마선기 이사장은 "새로운 비전 실현으로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 부산,시민들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