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과 김아중이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27일 방송되는 KBS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이하 '그바보', 극본 정진영.김의찬ㆍ연출 기민수)의 9회 집들이 장면에서 신혼부부들의 필수 코스인 노래 자랑(?)을 하게 된 것. 이때 구동백(황정민 분)과 한지수(김아중 분)는 '붉은 노을'을 듀엣으로 열창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황정민은 지난 3월 SBS 음악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로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열창한 적이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아중 또한 극 초반 '오버 더 레인보우'로 가창력을 과시한 바 있다.

제작진은 "황정민이 촬영 중 '로보트 춤'을 겸비한 '구동백'식 귀여운 '붉은 노을'을 열창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촬영 당시 황정민의 애드립으로 촬영장에 있던 모든 주조연 배우들을 비롯해 현장의 있던 모든 스탭들이 폭소를 터트렸다. 두 주인공이 워낙 노래를 잘하는데다가 자연스러운 애드립으로 유쾌한 분위기가 만들어져 무척 재밌는 장면이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27일 방송에는 구동백과 지수의 집들이에 이어 두 사람의 첫 데이트가 이루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급 진전될 예정이다. 또 동백과 지수의 결혼에 대해 의심하게 되는 승은(이수영 분)과 경애(연미주 분)에 의해 새로운 위기가 펼쳐진다. 방송은 수,목요일 밤 10시 5분.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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