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네트웍스의 전용회선과 관련 사업을 양수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결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견을 구하고 SK텔레콤의 이번 자산 양수에 대한 인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양수 가격은 8천929억원이며 이와 별도로 SK텔레콤은 SK네트웍스의 부채 6천278억원을 인수합니다. 따라서 SK텔레콤의 SK네트웍스 인수 가격은 사실상 1조5천207억원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용회선 양수를 통해 이동전화용 네트워크 효율성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최적화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망을 연결하는 광케이블의 50% 정도를 SK네트웍스로부터, 10%는 KT 등으로부터 임대해 써 왔습니다. 이번 양수가 완료되면 광케이블의 90% 가까이를 자사가 직접 보유하게 됩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번 전용회사 매각으로 받은 8천929억여억원의 일부를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집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