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지역 BSI 6년만에 첫 1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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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6년5개월 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구미지역 기업경기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구미상의가 지난달 30일부터 구미지역 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7로 나타났다.
BSI 실적치가 100을 넘어간 것은 2002년 2분기 이후 28분기만에 처음이다. 지난 1분기 41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향후 경기의 확장 국면을 예상하는 지표다.
특히 3분기 BSI는 전분기 대비 118로 나타나 업체들이 3분기에는 경기가 더욱 좋아지는 경기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BSI는 대기업 127, 중소기업 117로 나왔다. 이는 업체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체가 상승국면으로의 반전을 예상한 것으로 주목된다.
업종별로는 2분기에 전자제조업 79, 섬유제조업 94, 기타제조업 72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3분기 BSI는 전자제조업 120, 섬유제조업 92, 기타제조업 127로 집계되는 등 섬유제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상승을 예상한 3분기 국내 경기의 회복 방향과 관련해서는 저점에서 횡보 53.5%, U자형 회복 38.4%, 하락세 반전 7%, V자형 회복 1.2%로, 전체의 91.9%가 저점 횡보나 U자형의 완만한 경기회복을 예상했다.
경영애로 요인은 자금문제 34.9%, 원자재 20.9%, 환율변동 20.9%, 기타 10.5% 순으로 나타나 자금경색이 당장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환율변동(36.4%)을, 중소기업은 자금(36.0%)을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아 하반기 부터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률 감소 문제도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전자가 자금(41.7%), 섬유는 환율변동(50.0%), 기타업종(42.3%)은 원자재를 최대 경영 애로 요인으로 지적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수출과 생산 증가 등으로 3분기에 경기회복은 예상되나, 경영애로요인은 개선될 기미가 안보여 정부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22일 구미상의가 지난달 30일부터 구미지역 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7로 나타났다.
BSI 실적치가 100을 넘어간 것은 2002년 2분기 이후 28분기만에 처음이다. 지난 1분기 41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향후 경기의 확장 국면을 예상하는 지표다.
특히 3분기 BSI는 전분기 대비 118로 나타나 업체들이 3분기에는 경기가 더욱 좋아지는 경기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BSI는 대기업 127, 중소기업 117로 나왔다. 이는 업체의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기업체가 상승국면으로의 반전을 예상한 것으로 주목된다.
업종별로는 2분기에 전자제조업 79, 섬유제조업 94, 기타제조업 72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3분기 BSI는 전자제조업 120, 섬유제조업 92, 기타제조업 127로 집계되는 등 섬유제조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상승을 예상한 3분기 국내 경기의 회복 방향과 관련해서는 저점에서 횡보 53.5%, U자형 회복 38.4%, 하락세 반전 7%, V자형 회복 1.2%로, 전체의 91.9%가 저점 횡보나 U자형의 완만한 경기회복을 예상했다.
경영애로 요인은 자금문제 34.9%, 원자재 20.9%, 환율변동 20.9%, 기타 10.5% 순으로 나타나 자금경색이 당장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환율변동(36.4%)을, 중소기업은 자금(36.0%)을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꼽아 하반기 부터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률 감소 문제도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전자가 자금(41.7%), 섬유는 환율변동(50.0%), 기타업종(42.3%)은 원자재를 최대 경영 애로 요인으로 지적했다.
구미상의 관계자는 "수출과 생산 증가 등으로 3분기에 경기회복은 예상되나, 경영애로요인은 개선될 기미가 안보여 정부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