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훼미리마트와 GS25가 21일 자체 저울이 달린 택배 단말기 '포스트박스'를 도입,편의점 택배의 최저 배송비를 5000원에서 2500원으로 50% 내렸다. 이는 최저 배송비가 4000원인 우체국 택배보다도 1500원(37.5%) 저렴하다.

지금까지는 편의점에서 택배를 접수할 때 물품의 무게를 재지 않고 최소형 · 소형 · 중형 · 대형으로 구분해 5000~1만1000원의 요금을 적용,서류 한 장을 보낼 때도 5000원을 내야 했다. 포스트박스를 통해 물품의 정확한 무게를 잴 수 있어 불필요한 요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포스트박스는 훼미리마트와 GS25의 전국 7800여개 매장에 설치되며 오후 6시 전에 접수하면 다음 날 배송해 준다.

구성옥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전무)은 "편의점 택배 홈페이지를 통해 택배 발송을 미리 예약할 수 있고 물품 이동과정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