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 - 다시 보다...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Neutral에서 상향) - 목표주가 : 66,000원 (50,000원에서 상향) * 1년간의 보수적인 견해를 접다 동사의 투자의견을 Neutral에서 BUY, 목표주가도 종전의 50,000원에서 6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그 동안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관관계가 떨어지고, MLCC, FC-BGA 등 주력제품의 모멘텀이 신통치 않다라는 점을 이유로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가동률 개선과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나는 추세로 접어들었고, MLCC의 강한 반등 및 강화된 경쟁력을 느낄 수 있고, FC-BGA도 신규 application을 통한 돌파구를 찾았다라는 측면에서 무작정 보수적인 견해 고집이 상책이 아니라는 답을 얻었다. 또한 최근 두 달간의 주가 횡보 국면으로 단기 급등 부담과 얽힌 수급도 자연스럽게 풀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2분기 영업이익을 종전의 271억원에서 498억원으로, 2009년 영업이익을 964억원에서 1,63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MLCC와 FC-BGA 기대치 상향이 가장 주된 이유이다. 목표주가는 ROE 상승추세를 감안하여 ROE 상승기의 가능한 PBR 영역대 2.5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 MLCC, 다시 보인다 MLCC는 일본업체발 가격 교란이 이미 1분기에 반영되었고 가동률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에 따라 2분기부터 이익률 개선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기 MLCC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작년말에 12% 수준이었으나 1분기에 14%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이며 올해 연말이면 18% 수준까지 가능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는 다시 나타나고 있는 엔화강세 영향도 있지만, 소형 사이즈 선행 출시, 중화권으로부터 좋은 반응, Application 변화에 빠른 대응 등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올해 MLCC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하여 시장의 정체를 감안할 때 더 빛이 난다. * FC-BGA, 새로운 Application으로 승부 1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FC-BGA는 일단은 고객사의 재고소진에 따른 주문 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려면 차세대 CPU 제품에 대한 준비, 넷북이외의 저전력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한 대응, NB chipset 이외의 새로운 chipset에 대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CPU에 대한 대응은 경쟁사에 뒤쳐져 있지만, 저전력 노트북, 새로운 chipset용 제품에 대한 준비가 하반기 매출로 이어지면서 기술 과도기를 넘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