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서 기자의 증시브리핑] 코스피 1430 회복..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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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식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금융위에서 다음달부터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제한 조치를 해지하기로 했단 결정이 나왔습니다.
관련 내용 확인해보도록 하죠.
자세한 내용 전준민 기자 전화 연결돼 있다.
***전준민 전화연결***
오늘(20일) 코스피, 코스닥시장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군요. 지수 흐름 정리해주시죠.
코스피지수는 1430선을 훌쩍 넘으면서 종가 기준 연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7.49포인트 오르면서 1435.70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소폭 내린 1420선에서 출발해 장중 1430선 안팎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후들어 1430선 위로 올라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는 2%대 상승했는데 오늘 상승폭은 0.5%에 그쳐 증시 전문가들은 '1430선 돌파'보다는 '혼조세'로 움직임에 무게를 두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560선을 넘으면서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코스닥은 550선 후반에서 강세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 어제보다 8.80포인트 오른562.57로 마감했습니다.
1.59% 오른 것입니다.
코스닥은 지난 4월 29일이후 14거래일 연속 상승중입니다.
오늘 지수 상승에는 수급의 힘이 컸네요. 외국인들 많이 샀군요.
오늘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나흘연속 순매수중인데 매수량은 계속 커지고 있고, 특히 어제와 오늘은 4천억원이상을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억원대 물량을 팔았습니다.
기관은 프로그램이 300억원대 매도에 그쳐 실제로도 주식을 많이 팔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외국인은 160억원, 기관은 500억원대를 샀고 프로그램은 50억원 가깝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주식을 던져 560억원 가깝게 팔았습니다.
업종별 움직임은 어땠나요.
코스피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른 업종 가운데는 삼성이미징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의료정밀이 7% 급등했습니다.
또 전기.전자와 종이.목재, 은행, 서비스업도 1% 이상 올랐고 반면 보헙은 2%내렸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 올랐고 포스코는 약보합에서 마쳤습니다.
그 외는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LG, 현대모비스, NHN등이 1%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KB금융, KT, 신세계, 삼성화재, 현대건설 등은 1% 약세였습니다.
코스닥은 키움증권과 코미팜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습니다.
셀트리온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10% 급등했고,
풍력시장이 미국과 중국 양강구도로 형성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업체인 평산이 9% 급등했습니다.
그 외 태웅, 메가스터디, 태광, 차바이오앤 성광벤드 등이 4%이상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다시 돌파하면서 증시전문가들이 무난히 15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후에는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게 중론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김의태 기자 리포트***
코스피 지수가 1400p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자 이후 추가상승에 따른 수혜 업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김치형 기자 리포트***
다음달 12일 코스피200 편입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종목들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기자 리포트***
대략의 내용 짚어드렸는데요, 전문가 연결해 보다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 부장 연결돼 있습니다.
1. 오늘장 수치로는 연고점 경신했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그리고 앞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 단기적으로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해주세요.
두 시장 모두 이틀 연속으로 연중 최고치 경신
표면상으론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 또한 표출된 하루
내용상으론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경계심리가 높아지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어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지수 상승의 주된 요인, 중소형주의 경우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먼저 나타나는 모습
코스닥시장: 자원개발주/자전거관련주/바이오가 강세를 보였으나 그 밖의 테마들은 미미한 상승을 보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2. 외국인 수급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보시나요.
지난주 소강국면을 보였던 외국인이 이번주들어 다시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국내주식시장의 상승흐름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
글로벌 신용경색 해소에 따른 이머징 마켓의 성장성 매력에 베팅
05년 이후 4년 연속 순매도로 크게 낮아진 국내주식비중 채우기의 일환
우리나라 기업들의 상대적 기업이익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어 추가 매수 여력 남아 있어
오늘 환율은 어땠나요.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르면서 1250원선에서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1원50전 오른 1,251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50전 내린 1,249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42원선에서 1254원선까지 10원 넘게 오르내렸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5천억원가량 주식을 순매수한 것이 원화가 강세를 띄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역외세력이 장 막판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상승 반전시켰고
특히 무디스가 국내 금융회사의 재무건전성등급과 기초신용평가등급(BCA) 을 하향 조정한 점도 달러화 매수 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말씀해주세요.
일본 증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니케이225지수는 어제보다 0.58% 오른 9344.64로 마감했습니다.
니케이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해 장 초반 9399.40까지 치솟았으나 상승폭이 줄어 0.6%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심리적 지지선인 9500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죠.
특이점은 개장 전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15.2% 감소해 지난 1955년 이후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왔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수치가 시장 예상치와 비슷했고 1분기에 경기가 바닥을 치고 2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2% 오르면서 마쳤습니다.
반면 한국 시각 오후 3시 57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85%, 홍콩H지수는 0.54% 내리고 있습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