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기계대전’ 20일 해운대 벡스코서 개막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계분야 종합전시회인 ‘부산국제기계대전’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200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지난해 7월 국제전시연합(UFI)인증을 획득해 세계적으로 위상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제공장자동화기기전과 국제기계기술전,국제금형산업전,국제용접공구산업전,국제환경산업전,국ㅈ부품소재산업전 등 기계관련 6개 분야의 전시회가 동시에 열려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시회에는 22개국의 350여개 업체(1280개 부스)가 참가해 공장자동화와 금형,공구,부품소재 등의 분야에서 각종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국내외 바이어 1200여명이 찾아 활발한 수출입 상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기계산업 관련 업체들의 새로운 기술과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계학술대회,기술과학아카데미, 로봇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산국제기계대전에는 2007년 전시회에 참여했던 위아와 태웅,S&T중공업와 우진세렉스,화천기계공업,치얼머신그룹,우영산업,대창메탈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창출 효과와 8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윤병화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동아정밀공업사 대표)은 “이번 행사가 기계산업 요충지 부산이 동북아 중심으로 커가기 위한 발판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