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 투자유치 결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성배)이 지난 13일부터 5일간 대만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상담을 벌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5일 투자유치단(단장 강훈 투자유치본부장)이 그동안 꾸준하게 협상을 진행해 왔던 대만 신재생에너지업체인 E사 5000만 달러, LED업체인 R사 3000만 달러, 호텔운영 기업인 S사 2500만 달러 등 총 1억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사는 태양열,수소연료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대만증시에 상장예정인 유망기업이다. R사는 LED조명 및 경관설계 전문 업체로 08년 대만정부로부터 굿 디자인(Good Design)상을 수상한 제조 및 R&D에 강점을 지닌 회사이다. 또 S사는 비즈니스 및 리조트 호텔운영 전문회사로서 11개의 지점을 운영중이며 앞으로 중국을 포함 동남아시아지역에 진출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대만기업들의 투자의사 표명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간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및 첨단제조 연구기업에 대한 특화 타겟마케팅 활동을 벌여온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곧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의향서(LOI)는 향후 동종업계 회사들의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당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