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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ㆍ적금 상품] 원금 보장받고 주가 오르면 고수익… ELD 눈길 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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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전망ㆍ위험 선호도 따라
    고수익ㆍ상승형ㆍ안정형 선택
    올해 주가 상승에 재미 '쏠쏠'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주가 변동에 따라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은행 주가지수연계예금(ELD)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년짜리 은행 예 · 적금 상품의 금리가 연 3%대까지 떨어진 데다 지난해 많은 고객들이 반토박 펀드를 경험하면서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ELD에 주목하고 있는 것.고객들이 주식시장 전망과 위험 선호도에 따라 최적화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ELD의 장점이다.

    예를 들어 국민은행이 오는 27일까지 판매하고 있는 'KB리더스정기예금KOSPI200 9-3호'는 만기까지 해지하면 않으면 기본 연 1.0%의 수익률을 보장하며 상승수익 추구형의 경우 지수 상승률이 10% 이상이면 연 7.0%,안정수익 추구형은 비교지수가 기준지수 이상인 경우 연 5.0%를 지급한다.

    또 우리은행이 최근 판매한 '하이-믹스 복합예금 20호'의 안정형 상품은 코스피200지수의 만기지수(2010년 5월17일 종가)가 기준지수(2009년 5월19일 종가)에 견줘 같거나 상승한 경우 연 4.75%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또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밑으로 떨어진 경우에도 연 1%의 최저 수익률을 보장한다. 고수익형의 경우 코스피200지수의 상승률이 30%를 초과한 적이 없으면 만기지수 상승률의 65%가 수익률로 정해진다.

    신한은행이 최근 내놓은 '세이브 지수연동예금 9-5호'는 △주식시장 상승시 최고 연 12.8%의 수익이 가능한 '고수익 상승형' △주식시장이 20% 이상 상승하면 연 7.0%를 지급하는 '상승 안정형' △만기주가가 기준주가보다 같거나 높으면 연 5.0%의 금리를 지급하고 주가지수가 하락하더라도 기본금리 연 1.0%를 지급하는 '안정형' △상한지수 없이 지수 상승률(%)의 17%만큼 수익률이 가능한 '상승형' △주가지수가 하락할 경우 최고 연 13.2%가 가능한 '고수익 하락형' 등 5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까지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9-3호' 상품을 팔았는데 고객들의 돈이 몰리면서 당초 300억원이던 한도를 3배 가까운 800억원까지 확대 조정해 판매했다. 지난달 28일까지 판매를 완료한 '9-4호'도 총 620억원어치가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원금은 보장하지만 파생형 상품이라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어 수익률과 연계된 조건을 꼼꼼히 살핀 다음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기준이 되는 주가가 생각대로 움직여주면 최고 20% 이상의 고수익을 내지만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률 0%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주가가 급락하고 금값은 크게 상승하면서 고객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예컨대 국민은행이 1년 만기로 지난해 2월 판매한 'KB리더스정기예금 골드가격 연동형'은 만기 수익률이 연 10.69%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내놓은 '하이-믹스 복합예금' 시리즈 중에서도 금값 연동 상품이 최고 수익률을 냈다. '하이-믹스 복합예금 4호' 가운데 런던 금시장 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13%를 주는 골드지수 연동형이 연 5.63%,코스피200지수 · 골드지수 연동형이 연 4.82%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지수 상승에 베팅한 상품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에 팔린 것들은 대부분 0%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KB리더스정기예금KOSPI200'(국민은행)과 '하이-믹스 복합예금 3호'(우리은행),'하나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43호'(하나은행),'PGA파생정기예금 상승형'(신한은행)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초 1700포인트 수준이던 코스피200지수가 한때 1000포인트 선까지 무너진 뒤 여전히 1500포인트조차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주가가 반등하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나왔던 상승형 상품들은 벌써부터 5% 이상의 수익률을 확정짓고 있지만 아직 주식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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