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129명으로 늘어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일본 고베시가 신종플루 감염자 25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며 “후생노동성도 오사카 효고(兵庫)현에서 8명의 추가 감염을 확인해 일본 내 감염자 수가 129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17일 오전만 해도 감염자 수가 25명에 머물렀으나 주말 사이 감염자가 100명 이상 늘어나 방역 당국이 휴교령을 내리는 등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현재 효고현에서 휴교에 들어간 공립 초·중·고등학교가 16개 시에서 총 791곳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효고현은 중, 고등학교의 휴교를 요구한 후생노동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초등학교까지 포함해 문을 닫기로 했다.

오사카도 일부 지정도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 내 중, 고등학교에 7일 간 휴교령을 내렸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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