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3회 시험에서 처음 치러진 대학 동아리 대항전에서는 숭실대 S.U.I.B.S팀(사진)이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 동아리별로 참가 인원에 관계없이 상위 5명의 성적 평균을 평가해 우열을 가린 결과 S.U.I.B.S가 동아대 DAER를 박빙의 차이로 제쳤다.

S.U.I.B.S의 김재환 회장(24)은 "테샛 문제는 경제이론보다는 (이론 응용이나 시사 문제로) 실전감각을 요구하는 것 같다"며 성적보다 경제공부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테샛 시험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리 대항전에서 우승한 소감은.

"너무 좋다. 다른 쟁쟁한 대학 동아리들이 많아 1위를 할 줄은 몰랐다. "

▶동아리 이름은 무슨 뜻인가. 멤버는.

"Soongsil University Investment Banking Study의 약자다. 증권투자동아리로 기업 · 산업 분석,해외 리서치,금융자격증 공부,금융 역사 · 배경지식 공부 등을 한다. 총 회원은 100명이며,50명 정도가 열심히 활동한다. 회원들은 경상계,공대,자연계 등으로 다양하다. "

▶시험준비는 어떻게 했나.

"응시자들은 시험을 앞두고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모여 스터디를 했다. 전공이 다양해 파트별로 분야를 나눠 담당자들이 집중 공부해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했다. 테샛 관련 서적과 경제신문을 참고했다. "

▶테샛 문제를 평가하자면.

"문제가 상당히 괜찮다. 다른 시험은 이론 위주인 데 반해 경제뉴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현실 경제를 모르면 문제를 풀 수 없다. G20 회의 내용 문제나 STX에 대한 문제 등이 그렇다. "

▶성적 상위 5명의 특징을 꼽자면.

"회장 부회장 교육팀장 등 동아리 활동을 주도적으로 열심히 한 사람이 3명,경제학과 국제통상과 등 경제관련 학과 소속이 2명이다. "

정재형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