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경기도민의 화합체전으로 치러진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가 폐막됐다.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는 2010년 부천에서 열린다.

 지난 11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치러진 폐막식 행사에서 시상식과 더불어 도민체전 대회기가 조병돈 이천시장에서 대회장인 안양호 행정부지사를 거쳐 개최도시인 부천시 이지헌 부시장에게 건네졌다.

 이번 제55회 경기도체육대회에 20개 종목 257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부천시 대표단은 지난해와 같은 6위의 성적을 거뒀지만 여자배구 우승을 비롯 많은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먼저 여자배구(협회장 정예근)는 평택, 광명, 수원을 물리치고 고양과의 결승에서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우슈종목 준우승, 검도와 여자축구 등에서 4강에 오르는 등 지난해에 비해 4200점이 향상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미 체육대회 준비단 구성을 마쳤다”며 “종목별 경기장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모든 시민이 똘똘뭉쳐 경기도민이 하나되는 멋진 체육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01년 5월 제47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부천=김인완 기자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