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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크루그먼 "중국, G2 되려면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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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규모 日보다 작아 美 서부지역 수준 불과"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는 '주요 2개국(G2)론'에 일침을 가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루그먼 교수는 지난 10일 중국 국영 CCTV의 대담 프로그램 '대화'에 출연,G2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이 세계경제를 이끄는 데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G2' 용어는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지난 3월 "세계경제가 회복하려면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개의 엔진이 주요 20개국(G20) 경제를 끌고 가야 한다"며 사용한 이후 중국 언론에 단골처럼 등장하면서 중국의 자존심을 높여왔다.

    크루그먼 교수는 "중국의 경제 규모는 일본에 못 미치고,일본 경제 규모는 미국의 절반도 안 된다"며 "중국의 경제는 미 서부 경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의 한 지역경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가 경제위기 속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먼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세계경제 회복을 이끌거나 미래 세계경제를 인도할 엔진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의 전 · 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부시는 악당이고 오바마는 좋은 사람"이라며 "버락 오바마 정부는 매우 총명해 단 몇 개월 만에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바마가 대통령 취임 때 사회주의자로 불리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며 오바마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더 용감해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11일과 12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네 차례 강연을 가졌다. 또 오는 18일과 19일 한국경제신문과 한국경제TV가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하는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도 참석,'신용위기와 세계경제-교훈과 세계 금융시장의 재건'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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