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의 고향인 벨기에 지브루게항 물류사절단(단장 코엔스 지르루게 항만공사 사장)이 12일 오전 10시 30분 평택항을 방문했다.

지난 9일부터 필립 왕세자와 함께 방한한 벨기에 물류사절단은 14일 오전 10시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되는 평택항-지브루게항간 MOU 체결에 앞서 평택항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이번 물류사절단은 벨기에 플래미 시의회 대표의장을 역임한 코엔스 지브루게 항만공사사장, 대비 드 허트 얀 드 뉠 지사장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브루게항은 파리, 런던과 루르지방 등 연계 수송망이 발달해 5시간 안에 배송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지브루게항만공사 간의 MOU와 관련 행사전 평택항 방문을 요청했고, 사절단은 평택항 홍보관에서 평택항 개발계획, 배후단지 조성현황 및 부두개발 현황,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 등 최신 정보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을 갖고 부두 견학, 안내선 승선 등 프로그램을 체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평택항 홍보 마케팅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선사, 화주, 포워드 등 계층별 1:1 타깃 마케팅 활동의 연장선이다.

최민성 경기도 철도항만과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평택항-지브루게항 모두 자동차 환적항으로 특화된 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양항이 서로 노하우를 공유,협력해 평택항 물동량 창출이 기대된다”며 "평택항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