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시내 저소득층이 매달 일정액을 모으면 원금의 두 배를 지급하는 ‘희망플러스 및 꿈나래 통장’ 사업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11일부터 29일까지 두 통장 가입 희망자를 5천가구씩 총 1만 가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희망플러스통장은 저소득층이 매월 5만~2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매칭펀드 방식으로 같은 액수 만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꿈나래통장은 만 9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 가구가 매월 3만~10만원을 5~7년간 교육자금으로 적립하면 같은 액수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것이다.

시는 올초 두 사업 1차 참가자를 접수한 결과 2천여명 모집에 6천500여명이 몰려 3 대 1 가량의 높은 경쟁률을 보임에 따라 가입자를 애초 4천500가구에서 2만가구로 늘리기로 했다.이에따라 시는 이달 1만 가구를 모집하는 데 이어 9월께 8천 가구를 추가로 모집한다.

소득이 올해 최저생계비의 150%(4인가족 기준 월 198만원),재산이 1억171만원,금융자산이 1천만원을 각각 밑돌 경우에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또 사업 공고일인 11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10개월 이상 정기적인 근로소득이 있고 현업에 종사해야 한다.신청은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되고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대표 민원 전화(국번없이 120)나 홈페이지(www.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8월말 통장 가입자를 최종 선발한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