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탄생의 신비…115억 광년 ‘몬스터 은하’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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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대학교와 국립천문대 연구팀이 일반 은하계의 1000배의 속도로 별을 생성하는, 115억 광년 떨어진 우주의 ‘몬스터 은하’를 관측했다.
요미우리신문은 7일 “도쿄대와 국립 천문대 연구팀이 남미 칠레의 전파 망원경 ‘아스테’(ASTE)를 이용해 ‘몬스터 은하’ 를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고 보도했다. 몬스터 은하는 대량의 가스와 먼지로 덮여 있기 때문에,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으로는 관측되지 않고 전파망원경으로만 관측할 수 있다.
몬스터 은하는 매년 수천 개의 별을 낳는다. 따라서 지구를 포함한 은하계보다 밀도가 몇 배는 더 높다. 지금까지 개개의 은하가 관측된 사례는 있어왔지만, 일본 연구팀은 이번에 물병자리 쪽에서 30개의 몬스터 은하가 모여 있는 것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국립천문대 측은 “폭발적인 별 형성 활동을 하고 있는 은하가 군집한 모습을 파악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며 “이 연구 성과는 은하 형성 이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의 은하 형성 이론에서는 밀도가 높은 은하에서 폭발적인 행성의 생성이 이루어져 대은하로 진화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 즉 일본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이같은 가설과 일치한 것이다. 이 연구는 이날 발간된 영국 과학 주간지 네이처에도 발표됐다.
국립천문대의 다무라 요이치(田村陽一) 연구원은 “몬스터 은하의 분포를 최초로 확인한 만큼, 향후 연구를 통해 은하의 진화 과정을 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요미우리신문은 7일 “도쿄대와 국립 천문대 연구팀이 남미 칠레의 전파 망원경 ‘아스테’(ASTE)를 이용해 ‘몬스터 은하’ 를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고 보도했다. 몬스터 은하는 대량의 가스와 먼지로 덮여 있기 때문에,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으로는 관측되지 않고 전파망원경으로만 관측할 수 있다.
몬스터 은하는 매년 수천 개의 별을 낳는다. 따라서 지구를 포함한 은하계보다 밀도가 몇 배는 더 높다. 지금까지 개개의 은하가 관측된 사례는 있어왔지만, 일본 연구팀은 이번에 물병자리 쪽에서 30개의 몬스터 은하가 모여 있는 것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국립천문대 측은 “폭발적인 별 형성 활동을 하고 있는 은하가 군집한 모습을 파악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며 “이 연구 성과는 은하 형성 이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의 은하 형성 이론에서는 밀도가 높은 은하에서 폭발적인 행성의 생성이 이루어져 대은하로 진화한다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 즉 일본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이같은 가설과 일치한 것이다. 이 연구는 이날 발간된 영국 과학 주간지 네이처에도 발표됐다.
국립천문대의 다무라 요이치(田村陽一) 연구원은 “몬스터 은하의 분포를 최초로 확인한 만큼, 향후 연구를 통해 은하의 진화 과정을 규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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