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멕시코 정부가 여행,항공,양돈업계 등 신종 플루에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에게 274억페소(21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재무장관은 이날 “즉각적인 (멕시코 경제의) 신뢰 회복을 위해 274억페소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카르스텐스 장관은 신종 플루로 인한 멕시코의 경제적 손실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0.3%~0.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 정부는 중소기업의 근로자 의료보험 부담율을 20% 낮추고,항공업계는 세금을 절반 가까이 낮춰줄 계획이다.또 항공업계에 30억페소,양돈업계에 11억페소 등 총 100억페소를 멕시코 국가개발은행을 통해서 지원키로 했다.멕시코는 신종 플루로 관광수입이 43%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