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장비업체인 케이씨텍(대표 이순창)은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메카텍으로부터 웨이퍼를 평탄하게 만드는 CMP(Chemical Mechanical Planarization) 장비 분야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CMP 장비는 반도체 회로 구성을 위한 웨이퍼 평탄화 공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반도체 공정의 고집적화가 진행될수록 관련 장비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500억원에 이른다. 미국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와 일본의 에바라 등 해외 업체가 과점한 상태에서 두산메카텍이 약 7%의 시장 점유율로 삼성 및 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