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친환경 자동차 광역경제권 사업 선정
2011년까지 그린카 부품과 고부가 차량 개발

울산시의 ‘그린카(친환경 자동차) 오토벨트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6일 지식경제부가 확정한 전국 6개 권역, 20개 프로젝트의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울산의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11년까지 동남권(울산-부산-경남)을 연계하는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올해 99억원이고 내년부터는 전년도 사업을 평가해 국비와 지방비 투입규모를 결정한다.

지역별로는 울산에서 연료전지 자동차용 수소 저장모듈 등 그린카 부품과 고부가가치 차량을 개발하고 부산에서는 높은 안전도의 경량부품을 개발한다. 경남에서는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친환경 고효율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그린카 핵심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R&D) 기반 및 국제협력, 핵심 연계클러스터 구축, 기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과 부산, 경남 중심의 동남권이 첨단 미래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지로 조성돼 우리나라가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