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생산이 전달 대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여전히 10% 이상 줄어든 것이지만 경기 침체 속도가 둔화하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30일 지난 3월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 달 대비 10.6% 감소했지만 전달 대비로는 4.8% 늘었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전달 대비)은 지난해 10월 -2.5%,11월 -10.1%,12월 -9.6%로 급격히 하락하다 올해 1월 1.6%,2월 6.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 대비 0.5포인트 올라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9개월 후 경기국면을 보여주는 선행지수(전년 동월 대비)도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