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아가 오염된 식수와 배고픔으로 희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세네갈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고은아는 지난 25일부터 4박 5일간 MBC 어린이날 특집 <지구촌 어린이에게 희망을 LOVE 콘서트>를 통해 아프리카 세네갈의 어린이들을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세네갈 아이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몸소 느낀 배우 고은아는 “아무 걱정 없이 순수하게 뛰어 놀아야 할 나이에 질병과 싸우며 살기 위해 구걸을 하러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에 놀랐다”며 “내가 이 아이들의 생활을 바꿔 놓을 순 없겠지만, 함께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도우며,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고은아는 세네갈에 머무는 동안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 코이카 식수개발사업장, 지역 보건소 등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쳤다.

고은아는 “학교시설, 학용품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데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서울에서 미리 준비해간 학용품과 신발, 티, 축구공 등을 아이들에게 선물로 나눠 주기도 했다.

한편, 고은아는 최근 영화 '10억' 촬영을 마치고 차기 작품을 검토 중이다. 세네갈 방문기는 오는 5월 5일 <MBC 어린이날 특집 지구촌 어린이에게 희망을 LOVE 콘서트>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