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310원대로 떨어지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1.2원이 하락한 1319.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의 반등으로 전날보다 17.7원이 하락한 132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등하자 레벨을 더 낮춰 131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시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8.83p 급등한 1367.25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9.01p 상승한 503.4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53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경기위축 둔화' 판단에 힘입어 이틀만에 상승반전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68.78p(2.11%) 급등한 8185.73을 기록하며 지난 2월 19일(8270.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8.13p(2.28%) 올라 1711.9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8.48p(2.16%) 오른 873.64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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