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이 록그룹를 결성해 드라마 '남자이야기' OST에 참여했다.

드라마와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박건형은 KBS2 '남자이야기' OST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록그룹 활동에 나선다.

몇달 전 박건형은 실력파 뮤지션들과 록그룹 '이더(ETHER)'를 결성했다. '이더'는 '에테르'의 독일식 발음으로 '우주를 이루고 있는 에테르처럼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세상을 채워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더'의 팀원들은 경력 10년 이상 음악 활동을 해온 정통 뮤지션으로 구성됐다.

드럼을 맡고 있는 미호(김미호)는 이현우 록그룹로 활동했으며 2006년 보이조지 내한 공연에 드러머로 협연했다. 기타를 맡은 Ray(박웅)는 김종서 록그룹에서 활동 했으며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한 실력파다. 또한 베이스의 JUN(박순철)도 김종서 록그룹 멤버로 활동했다.

'이더'는 '남자이야기' 음악감독을 맡은 김형석의 권유로 강한 느낌의 러브 테마를 부르게 됐다. 김형석은 "록그룹 실력이 예상했던 것보다 뛰어나다"며 "박건형의 강한 듯 부드러운 보이스가 곡에 딱 맞는다"고 만족했다.

박건형은 "단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뮤지션으로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남자이야기' OST는 29일 온라인에 첫 공개됐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