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다음달 20일 개원하는 국내 첫 국유 수목장림인 경기도 양평 ‘하늘숲추모원’의 사용신청 예약접수가 30일부터 시작된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사망 또는 이장을 목적으로 하거나 만 80세 이상의 고령자,뇌사자,6개월 이내 사망이 예측되는 사람에 한해 관련서류를 구비해 신청접수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망 및 이장의 경우 사망증명서 또는 화장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가 있어야 한다.만 80세 이상의 고령자는 안치희망자의 주민등록초본,가족관계증명서,위임장을 제출해야 한다.뇌사자 또는 6개월 이내 사망이 예측되는 자의 경우에는 주민등록초본,가족관계증명서,의사진단서가 필요하다.

신청 계약을 마치고 고인을 안치하기 위해 실제 추모목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다음달 20일부터다.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의 공지사항이나 산림휴양문화 포털사이트 ‘숲에On’(www.foreston.go.kr)의 수목장림을 참고하면 된다.이용문의나 예약은 전화나 인터넷 모두 가능하지만 실제 사용계약 시에는 직접 방문해 설명과 상담을 듣고 계약할 것을 산림청은 권하고 있다.

‘하늘숲추모원’은 추모목을 부모 배우자 형제 자매 등 가족을 함께 안치하는 ‘가족목’과 불특정 다수의 고인이 함께 안장되는 ‘공동목’으로 구분 운영된다.15년마다 유족과 재계약을 하게 되며 나무의 생육상태 등을 고려해 최장 60년까지 3회에 걸쳐 연장 이용할 수 있다.

문의 ‘하늘숲추모원’관리사무소 (031-775-6637~8)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