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취임후 첫 골프라운드…SI 우려 속 건강·국정 자신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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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돼지 인플루엔자(SI)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주요 부처 장관들과 골프 라운드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오전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있는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하면서 망중한을 보냈다. 취임 이후 첫 골프 라운드다.
그는 당선인 시절 하와이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던 중 골프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 이날 라운드에서는 게리 로크 상무장관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캐디 출신 대통령 수행원인 마빈 니컬슨과 한 조를 이뤘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글라스에 크림색 야구모자를 쓰고 반소매 상의와 카키색 반바지 차림으로 티오프를 했다. 오바마는 왼손잡이 골퍼로 핸디캡이 16 정도다. 그는 지난 16일 멕시코를 방문했을 당시 감기 증상을 보인 펠리페 솔리스 멕시코 인류학박물관 관장과 악수를 한 사실이 확인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활기차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솔리스 관장은 이튿날 갑자기 사망했으며,사망 원인은 SI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멕시코 방문이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장을 찾은 것은 건강과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그는 당선인 시절 하와이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던 중 골프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 이날 라운드에서는 게리 로크 상무장관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캐디 출신 대통령 수행원인 마빈 니컬슨과 한 조를 이뤘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글라스에 크림색 야구모자를 쓰고 반소매 상의와 카키색 반바지 차림으로 티오프를 했다. 오바마는 왼손잡이 골퍼로 핸디캡이 16 정도다. 그는 지난 16일 멕시코를 방문했을 당시 감기 증상을 보인 펠리페 솔리스 멕시코 인류학박물관 관장과 악수를 한 사실이 확인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활기차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솔리스 관장은 이튿날 갑자기 사망했으며,사망 원인은 SI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멕시코 방문이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장을 찾은 것은 건강과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