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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자동차 수출 전문기업인 ㈜듀몬(www.dewmon.co.kr)의 최대림 대표는 일 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낸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려면 항상 바삐 움직여야 하지요. 게다가 중고 자동차 수출은 수입 국가의 수입 정책 변화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항상 수입국의 시장 동향에 눈과 귀를 열어둬야 합니다. "

덕분에 ㈜듀몬은 중동,아프리카,독립국가연합(CIS),동남아 지역의 20여 나라에 한국산 중고 승용차,승합차,트럭,버스 등을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2007년 300만달러였던 매출규모는 지난해 400만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는 800만달러 매출을 목표로 한다.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좋은 품질의 차량을 정확한 시기에 납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구매한 차량을 통해 수익을 거둔 수입 거래선만이 지속적으로 거래를 유지하기 때문이죠."

최 대표는 중고차 수출 사업에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중고차 수출은 환경 개선과 외화 획득에 기여하고 국내에서 판매할 때의 가격보다도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 또 신차 메이커들의 브랜드 이미지도 향상시키죠." 그는 정부가 이런 중고차 수출의 기여도를 고려해 자유 무역지대 수출단지 설립 지원,무역 금융의 확대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