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네요. 오늘 코스피지수는 1350선을 회복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점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해 장중 1360선에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뉴욕증시 반등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 매물 출회량 확대와 외국인 매수 약화로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내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고 오후들어 IT주 강세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어제보다 19.21포인트 오른 1356.02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시장은 시가총액이 700조원을 돌파했는데요, 코스피 시가총액이 7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2일 이후 7개월만입니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유지하면서 장중 51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어제보다 2.56% (12.71포인트) 오르면서 509.90을 기록해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수급은 오늘 외국인 매수가 살아났네요, 코스피시장은 개인과 외국인은 주식을 사고 기관은 팔았습니다. 오후들어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개인은 1천2백억원대 주식을 샀습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1천8백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가 4천5백억원이 넘으면서 3천억원을 내던졌습니다. 코스닥은 개인이 물량을 내던지면서 280억원 가량 팔았습니다. 하지만 장 초부터 주식을 샀던 기관이 매수량을 늘려 32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66억원 순매수로 '사자'세에 가담해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나요. 코스피는 전기.전자가 4% 급등하면서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실적이 24일 발표되는데 둘 종목 모두 강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격 인상 기대로 인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3% 급등했고 장중 61만원선에 거래됐습니다. 하이닉스는 내일 정도 유상증자 규모가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SDI도 강세였습니다. 건설업종도 상승했는데 추경 편성으로 인한 SOC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금호산업,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삼호, 한일 건설 등이 강세였습니다. 그 외 증권주와 의료정밀, 섬유.의복, 제조도 강세였던 반면 의약, 철강.금속, 전기가스, 통신, 은행 등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오늘 이슈들이 꽤 있었는데요, 우선 남북관계 악화로 개성공단 위기 우려가 불거졌지만 신원과 현대상선 등 대표적인 관련주들은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또 오늘 실적이 발표된 종목중에는 KT&G는 약세였지만 LG생활건강, 코리안리, 삼성엔지니어링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그 외 한국과 미국 정부가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면서 누리텔레콤과 옴니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최근 왠만한 악재에는 끄덕하지 않을 정도로 코스닥 시장이 급등하면서 자사주를 파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금조달이 어려운 코스닥 기업들이 자사주 처분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김민수 기자 리포트*** 관건은 앞으로의 증시 전망인데요, 기관 수급과 삼성 전자 실적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관은 오늘까지 13일 연속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펀드 환매 움직임으로 기관의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기주 기자 입니다. ***이기주 기자 리포트*** 오는 24일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에 따라 국내증시는 큰 분기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자세한 분석과 향후 전망, 전문가 연결해 듣겠습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실장 연결돼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박스권 상단인데요, 조정 국면이 이렇게 일단락 되는 것으로 봐도 될까요, 앞으로 증시 전망 어떻게 하십니까. 장기적으로 상승흐름 이어질 것으로 예상 단기적으로는 다소 빠른 느낌 가격 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의 성격은 분명하나 조정기간이 다소 짧아 한두차례의 변동성 국면 남아 있을 것 변수는 경기와 기업실적, 그리고 미국 상업은행 자산건전성 특히 이번주는 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이어 남북 경협주 악재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특히 상승 또는 하향이 예상되는 업종은 어떻게 보시나요. 실적에서는 IT가 발군. 반도체와 핸드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 나타나고 있고, 기초가격인 디램과 패널가격도 바닥탈피하고 있어 장기적 성장성 부각 자동차는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나 미국 GM파산에 따른 수혜기대가 살아있고,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대책 기대도 긍정적 증권과 건설은 모멘텀 측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업종군, 주가상승과 정부의 추경에 대한 기대감이 해당 업종의 상승 동력 환율은 내렸네요. 환율은 1원 내리면서 1천348원50전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약세로 출발해 장 초반 1330원선까지 내렸다가, 오후 들어서는 오히려 상승 반전하기도 했는데요, 지수 상승이나 외국인 매수세에 비해 쉽게 안정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원화'로 유입되고 있고 있다는 점과 외환시장은 신용위기에 대해 완전히 안심하진 않고 있단 분석입니다. 또 수입 기업의 월말 결제 수요도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어땠나요. 일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니케이225지수는 0.18% 상승한 8727.30으로 마감했고 토픽스지수는 0.09% 하락한 829.9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은 2008년도 무역수지는 7253억엔 적자로 나타났는데요, 이같은 적자는 지난 2차 석유위를 맞은 1980년이후 28년만에 처음입니다. 대만 증시는 여행주 강세로 가권지수가 0.08% 오르면서 5886.11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오후 3시 55분 현재 상해종합지수가 2.6%, 홍콩 H지수는 1.5% 하락중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