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5년 전에 비해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스트레스 탓에 아동의 우울 증세와 비만율도 덩달아 심각해졌다. 보건복지부가 6일 발표한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17세 아동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8년 31만6600원에서 지난해 43만5500원으로 37.6%(11만8900원)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5753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한 결과다.아동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7.14점(10점 만점)으로 2018년 6.57점 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아주 많은 아동(9~17세) 비율은 1.2%로 2018년(0.9%)보다 높아졌다.학업으로 인해 신체활동과 수면시간이 감소하다 보니 비만율도 늘었다.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보다 네 배 넘게 증가했다.전 연령대에서도 과체중·비만율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허세민 기자
삼성화재는 국내 최초 글로벌 보험 콘퍼런스인 KIIC를 지난 4~5일 이틀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었다고 6일 밝혔다.삼성화재가 주최하고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공동 후원한 이번 콘퍼런스는 손해보험업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6개국, 88개사에서 500여 명의 국내외 보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한국 시장이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성장과 발전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가 주택 구입 목적으로 대출받을 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조치가 1년 연장된다.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개 금융업권 감독규정 변경을 전날 예고했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한시적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조치를 내년 6월 말까지 1년 연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먼저 4억원 한도 내에서 주담대에 대한 DSR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비규제지역에 대한 주담대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는 60~70%에서 80%로 완화한다. 은행,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 등 전 금융권에서 취급하는 주담대에 모두 적용된다.서형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