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토해양부는 정부의 ‘생생(生生)경제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박사가 제안한 ‘KTX 네트워크 경제권 개발방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공모전 시상식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오 박사는 이번 제안에서 2004년 4월 KTX가 개통되면서 지역간 접근성은 개선됐지만 서비스 수준이 월등한 수도권으로 지방의 이용자가 쏠리면서 지역경제가 오히려 위축되고 지방권 역세권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KTX역을 대중교통복합 환승센터로 조성하고 주변지역을 고밀개발해 연구,전시,지식산업,물류,문화예술,의료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지역거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분석을 거쳐 실행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