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기관의 사자세 강화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99포인트(2.21%) 오른 508.1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서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기관은 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0억원 어치, 개인은 19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고 있다. 방송서비스가 5% 이상 급등하고 있고 정보기기 섬유의류 운송 IT부품 비금속 화학 등도 동반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운송, 정보기기, 통신장비, 유통 등이 2%대 강세다. IT부품,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화학 등도 동반강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태웅,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차바이오앤, CJ오쇼핑, 태광, 평산,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세다. 메가스터디, 코미팜, 성광벤드 등은 소폭 하락세다.

한국과 미국이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누리텔레콤과 옴니시스템, 위지트, 바이오스마트 등 관련주들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제2차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를 오는 29일 열기로 했다는 소식에 조아제약, 팜스웰바이오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콤, 뉴젠비아이티, 이지바이오, VGX인터,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이노셀, 에스티큐브, 이큐스팜, 바이오니아 등도 동반강세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휴맥스와 디지텍시스템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6%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주식값이 오른 종목수는 705개로, 하락 종목수 184개를 크게 웃돌았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