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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남]부산 전시컨벤션업체와 항공사 힘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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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와 부산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은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상생과 관광컨벤션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마케팅과 전시컨벤션 개최지로서의 부산의 경쟁력 증대를 위한 공동 노력과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벡스코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부산국제모터쇼 등 국제적 규모의 컨벤션 및 전시회를 포함한 행사를 1년에 600여건 이상 연데다 전시 및 컨벤션 참가자 및 방문객이 연간 330만명을 넘고 있다.

    따라서 에어부산은 많은 전시컨벤션 참가 고객과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고,벡스코는 국제회의 등 행사 유치에 필수인 항공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 타 지역 업체와 관람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양측은 밝혔다.특히 대형행사의 경우 전세기 운항이나 행사별 서비스가 가능해 관광컨벤션산업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인프라의 확충,방문객의 만족감 상승에 따른 재방문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익 벡스코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이 동북아 최고의 전시컨벤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지역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천 에어부산 사장은 “경제적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을 갖춘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이 관광컨벤션 산업 활성화 등 전반적인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와 항공과 전시산업이 함께 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협약체결을 기념해 벡스코는 부산홍보관 내 에어부산 항공기 모형을 전시,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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