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2일 SK에너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30% 이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환 연구원은 "SK에너지의 새로운 목표주가인 13만3000원은 전날(21일) 종가 9만6600원에 비해서 38%의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 회사 주가는 여섯 자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 1분기 영업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줄어든 8조9075억원으로 추정되나, 영업이익은 52.8% 급증한 60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석유 및 화학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료의 원가 반영 시차효과가 극대화됐기 때문에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또 "2분기 영업환경도 대체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1분기 GDP 6.1% 성장에 그친 중국이 내수 부양을 위한 자금 집행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