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대기업 공채 소식부터 살펴보죠? 롯데그룹이 상반기 공채를 시작했죠? 롯데그룹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는데요. 롯데그룹은 이번에 대졸 공채사원 400명과 인턴사원 500명을 뽑는데요. 모집 계열사는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호텔롯데 등 27개 계열사입니다. 모집대상은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취득자나 취득예정자로 계열사별 세부자격 지원 요건이 조금씩 다르다는점 참고 하셔야 하고요. 외국어 우수자나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합니다. 롯데그룹은 올래 해외사업 강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어 면접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채용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롯데그룹은 올래 지원자들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에 비해 채용을 보름 정도 앞당기기로 했는데요. 대졸 신입사원 지원은 내일(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에서 접수하면 되고요. 인턴사원은 인턴사원은 5월 6일부터 5월 15일까지 각각 열흘 동안 롯데 채용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됩니다. 대졸 공채는 지원서 접수가 끝난뒤 서류심사와 1,2차 면접을 거쳐 연수교육을 받게 되고 7월경에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마친 뒤 각 계열사로 배치됩니다. 인턴사원 같은 경우는 지원서 접수가 끝난뒤 면접과 8주간의 인턴을 시행하게 되고요. 인턴 우수자는 채용을 확정짓게 됩니다. 신세계도 인턴사원을 뽑는다면서요? 신세계는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신세계 I&C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하는데요. 4년제 정규대학 2010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인턴 과정은 연수원 합숙 및 출퇴근 실습 5주를 거치며 3개월 동안은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인턴십 수료자는 평가를 통해 최종 입사여부가 결정됩니다. 원서접수는 오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채용홈페이지(job.shinsegae.com)에서 하면 됩니다. 조금전 롯데그룹 같은 경우도 외국어 면접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기업들이 채용 때 선호하는 외국어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면서요? 네...기업들이 영어와 일어, 중국어 대신 불어나 러시아어의 구사 능력을 우대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2006년과 2008년의 기업 채용에서 우대 외국어 건수를 집계한 결과 영어는 2006년 7만6천378건이었다가 2008년에는 5만8천111건으로 29.3%가 줄었고, 일어도 1만3천807건에서 8천892건으로 35.6%가 감소했습니다. 중국어도 마찬가지로 2006년 7천773건에서 2008년 5천434건으로 30.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비해 불어는 2006년 1천217건이었으나 2008년에는 1만8천705건으로 무려 15배나 증가했고, 러시아어도 163건에서 329건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밖에 건수는 많지 않지만 독일어나 베트남어, 아랍어 등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외국어 우대도 2006년 490건에서 2008년에는 6천186건으로 증가해 제3세계 국가 언어에 대한 기업 수요가 느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불황 때문에 아르바이트 등의 단시간 근로를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면서요? 최근 2년 사이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불황으로 인한 ‘경기적 요인에 의한 단시간 근로자’는 2007년 2월 5만명 수준에서 올해 2월 27만1천명으로 2년간 약 22만명 늘었습니다. 경기적 요인에 의한 단시간 근로자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주당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으로 일시적으로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부진, 조업중단을 단시간 근로의 이유로 꼽은 사람들입니다. 전체 단시간 근로자 가운데 경기적 요인에 의한 단시간 근로자의 비율은 2007년 2월 2.7%에서 올해 2월에는 15.7%로 뛰어올랐습니다. 증가 추세는 남성과 고령층, 일용직에서 두드러졌는데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요 연령별로는 40~5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