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디스플레이 업황이 경기 저점을 통과해 바닥을 확인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둔화속도가 더뎌졌을 뿐이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재홍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최악의 IT 경기 침체는 끝났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IT바닥론을 제기했습니다. 올 1분기 4천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냈지만 바닥 확인은 됐다는 이야깁니다. 수요감소로 지난해 4분기 80%선까지 내려갔던 LG디스플레이의 공장 가동률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1월보다 2월이 2월보다 3월이 더욱 좋아지고 있고 현재는 물량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주문이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박상배 LG디스플레이 부장 "현재 풀가동상태입니다...거의 100%돌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쪽으로 고객들이 많이 몰리고 대만은 그 다음에 가고..." 이 처럼 패널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경기침체로 미뤄왔던 TV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전자유통업체의 국내 TV판매는 이전달과 비교해 2월에 10%, 3월에는 23%나 늘었습니다. 국내수요뿐 아니라 중국등 해외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도 관측됩니다. 인터뷰> 지식경제부 관계자 "중국의 내수 진작책인 가전하향책의 영향으로 생각외로 수요부분에 있어 호조를 보이고 있고...국내 패널 제조업체들의 가동률도 높은 상황이다" 한숨은 돌렸지만 안심할 순 없습니다. 중국정부가 대만업체 협력해 벤쳐형태로 LCD부문 투자를 확대하고있고 주춤했던 기존 대만업체들의 추격도 맹렬합니다. 또 저점에서의 가격상승일 뿐 이익을 창출하는 가격이 아니라는 점에서 샴페인을 터트리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