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의 영업적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시바가 2008년 회계연도 영업손실이 2500억 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이전에 발표한 영업손실 예상액은 2800억 엔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463억 엔의 흑자를 거뒀다.

이 신문은 도시바가 “반도체 판매가 증가하고 액정TV의 수익이 개선됨에 따라 기존에 예상했던 적자폭이 300억 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인세 차감으로 인해 약 850억 엔의 자산이 줄어들면서 순손실은 700억 엔 늘어난 3500억 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도시바의 매출액은 6조6500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예상액은 6조7000억 엔이었다.

한편 도시바는 적자로 인해 2009년 회계연도 말까지 3900명의 비정규직 사원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도시바는 계약 기간이 끝난 비정규직 사원 4500명을 이미 해고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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