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을 위한 펀드 업계의 변화를 소개하는 연속 기획,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미래에셋그룹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민국에 펀드 열풍을 몰고 온 미래에셋. 한 발 앞서 나간 것은 시장 개척만이 아니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부터 펀드 가입 절차를 정교화하고 불시에 판매현황을 체크하는 자체 모니터링을 시작했습니다. 올들어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투자자 보호가 강화되기 전부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선제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신승호 미래에셋증권 이사 "지난해 5월부터 내부적으로 TF를 구성해 투자자보호와 관련된 교육 문제를 고민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지난해 말부터 신영업프로레스를 먼저 시행했습니다. 또 외부 전문가를 통해 미스터리쇼핑 등 완전판매를 위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투자 교육'도 미래에셋이 각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입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아카데미 코스와 준법윤리교육은 이미 의무 과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고객들을 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각 영업점에서 동시에 자산관리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미래에셋의 관심은 계열사인 자산운용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우선 운용사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와 투자교육팀을 만들어 투자자와 직원 교육을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특히 불완전판매 문제가 불거진 이후로는 자산관리사 교육을 정례화하고, 교육 범주도 온라인과 어린이 교육까지 확대했습니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 " 주가가 오른다고 투자를 권하고 떨어진다고 팔라고 하는 고객 영합적인 판매가 아니라 고객의 생애 설계에 맞는 투자 권유가 신뢰 회복의 지름길이라고 보고 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일수록 '교육'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는 미래에셋이 펀드 업계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