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영상저장장치 전문 벤처기업인 지오크로스(대표 박태성)는 국내 처음으로 HD급의 초고화질 영상 녹화가 가능한 차량용 블랙박스 ‘비전드라이브 VD-3000’을 개발,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차량용 블랙박스는 자동차 앞유리 등에 부착해 운전중 사고가 날 경우 사고 전과 후의 영상을 자동으로 촬영，저장해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도움을 주는 장치이다.

이 블랙박스는 화상도가 기존 제품(640×480)보다 훨씬 뛰어난 1280×960로 국내에 출시된 제품 가운데 가장 선명한 녹화 영상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4인치 LCD모니터가 장착돼 녹화된 화면을 현장에서 바로 재생,확인할 수 있고 화면 밝기 조절기능이 있어 야간 녹화 화면도 선명하게 재생,분석할 수 있다.상시녹화시스템이 있어 시동을 켜는 순간부터 모든 영상을 기록할수 있으며 고출력 스피커로 제품의 작동 상황에 대한 안내 및 음성 녹음이 가능하다.이 밖에 본인 이외 녹화화면을 볼수 없도록 암호프로그램이 있어 보안기능도 강화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충격이나 급발진,급제동 등의 충격이 있을 때도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파일로 저장하므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가격은 32만원선.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