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 야후가 경영실적 악화로 다음주 중 6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자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야후의 이번 감원 조치는 지난해 10월 1500여명을 해고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야후는 세계 경기 침체로 온라인 광고 매출 감소 등의 경영난을 겪고 있다. 구체적인 추가 감원안은 오는 21일 1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캐럴 바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취임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해 야후의 사업들을 검토, 여행 검색 사업을 비롯한 작은 서비스들을 중단했다.

한편 야후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의 검색 광고 사업을 책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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