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비만 승객에게 옆 좌석까지 의무 구매토록 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과도 비만' 승객에 대해 사실상 두 배의 요금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의 새 운항규정을 이날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팔을 팔걸이에 제대로 올려놓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뚱뚱한 승객이나 안전벨트가 채워지지 않는 승객은 옆 좌석까지 추가로 사거나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항공기가 만원이어서 추가 좌석을 매입할 수 없을 경우에는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