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박해진 세상 인심 … 이제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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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기업들의 살림살이도 팍팍해지고 있다. 직원이 마시는 커피나 손님이 보는 신문까지도 ‘비용 절감’ 목록에 오르는 추세다. 불황에 시달리는 지구촌, 이제 ‘공짜’는 없다.
호주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IBM은 최근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커피 차 등을 마실때 돈을 내도록 조치했다. 그동안 직원들 가정마다 주어지던 인터넷 사용료 보조금도 다음달부터 중단한다.
직원들은 불만이다. 커피조차 마음대로 마시지 못하는 직장 분위기에 분통을 터뜨리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 인력개발전문회사 드레이크인터내셔널 매트 투카키는 “커피와 차값까지 아끼겠다는 IBM의 이번 결정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미국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호텔 투숙객에게 신문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투숙객이 원할 경우에만 제공하거나 아예 신문을 주지 않기로 했다.
호텔측은 신문 중단의 이유로 환경오염을 들고 있다. 보지 않는 신문 때문에 폐기물이 불필요하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조치의 배경에는 ‘경비절감’의 필요성이 깔려 있다.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절박함이 사소한 비용까지 줄이게 만든 근본 원인이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호주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IBM은 최근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커피 차 등을 마실때 돈을 내도록 조치했다. 그동안 직원들 가정마다 주어지던 인터넷 사용료 보조금도 다음달부터 중단한다.
직원들은 불만이다. 커피조차 마음대로 마시지 못하는 직장 분위기에 분통을 터뜨리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 인력개발전문회사 드레이크인터내셔널 매트 투카키는 “커피와 차값까지 아끼겠다는 IBM의 이번 결정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미국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호텔 투숙객에게 신문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투숙객이 원할 경우에만 제공하거나 아예 신문을 주지 않기로 했다.
호텔측은 신문 중단의 이유로 환경오염을 들고 있다. 보지 않는 신문 때문에 폐기물이 불필요하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조치의 배경에는 ‘경비절감’의 필요성이 깔려 있다.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절박함이 사소한 비용까지 줄이게 만든 근본 원인이다.
한경닷컴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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