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공단 기숙사 단지 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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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근로자들의 사원주택과 기숙사가 밀집된 공단2동 기숙사형 아파트 단지가 이르면 내년초부터 주상복합단지 등으로 재개발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4일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구미산단 1공단 기숙사형 아파트 재개발을 위한 '정비사업 타당성 용역조사'를 전문업체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1공단 기숙사형 아파트단지에는 산업단지내 17개 업체가 1978년부터 83년까지 5년간 대지 10만여㎡에 건립한 33개동 1931가구가 들어서 있으며, 80년대 말에는 최고 1만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했었다.
그러나 구미산단의 오랜 침체로 기업과 근로자들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주거 공동화현상이 발생, 현재 이 아파트 단지엔 1148가구만 거주하고 40%가 넘는 783가구는 비어있는 상태다.
79년 이 단지에 328가구의 사원아파트를 건립했던 오리온전기의 경우 현재 28가구만 거주하고 있다. 같은 해 우수사원 290명을 선발해 우선 입주시켰던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지금은 82가구가 비어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구미시와 기업체와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정비사업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가 나오는 연말쯤 재개발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전자산업도시 구미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관련 법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 =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4일 구미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구미산단 1공단 기숙사형 아파트 재개발을 위한 '정비사업 타당성 용역조사'를 전문업체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1공단 기숙사형 아파트단지에는 산업단지내 17개 업체가 1978년부터 83년까지 5년간 대지 10만여㎡에 건립한 33개동 1931가구가 들어서 있으며, 80년대 말에는 최고 1만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했었다.
그러나 구미산단의 오랜 침체로 기업과 근로자들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주거 공동화현상이 발생, 현재 이 아파트 단지엔 1148가구만 거주하고 40%가 넘는 783가구는 비어있는 상태다.
79년 이 단지에 328가구의 사원아파트를 건립했던 오리온전기의 경우 현재 28가구만 거주하고 있다. 같은 해 우수사원 290명을 선발해 우선 입주시켰던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지금은 82가구가 비어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구미시와 기업체와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정비사업 타당성 용역조사' 결과가 나오는 연말쯤 재개발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전자산업도시 구미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관련 법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 =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