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Barista)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제조하는 사람'을 뜻한다. 바텐더가 아닌 커피 제조 전문가를 지칭하는 말이다.

바리스타는 현재 국내에만 4000여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한 수준급 바리스타는 50명 정도.유럽이나 미국처럼 전문 인증을 받은 사람만 '바리스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어서 호칭이 남발된 편이다.

바리스타 관련 민간 자격증도 국내외에 적지 않게 있지만 자격증이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오히려 관련 자격증 교육기관이 우후죽순으로 늘면서 자격증 취득 비용만 올라가고 있다고 종사자들은 설명한다. 이 때문에 "자격증보다는 커피전문점이나 관련 회사 등에서 직접 경험하며 소비자들을 접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바리스타로 인정받고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하더라도 소득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다. 처음에는 월 수입이 100만원 안팎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주요 대회 입상 등으로 이름이 알려지거나 경력이 쌓이면서 연봉이 올라가는 구조다. 경력이 쌓이고 직업적으로 안정을 이룬 바리스타의 경우 5000만원 정도라는 설명.개인 매장을 차릴 경우에는 점포에 따라 수익 차이가 크다. 커피맛 감별 등을 민감하게 해야 하므로 미각에 영향을 주는 술,담배를 자제해야 하는 등 제약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