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세에 장중 1300원을 터치하는 등 이틀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5원이 내린 13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8000선 돌파로 전날보다 12.5원이 급락한 13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1300원까지 급라한 환율은 반등하며 1310~132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4.67p 상승한 1331.02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1.39p 상승한 482.8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93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앞서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증시는 웰스파고의 실적 호재로 급등하며 8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46.27p(3.14%) 오른 8083.38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1.88p(3.89%) 상승해 1652.54를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31.40p(3.81%) 오른 856.56으로 마쳤다.

웰스파고가 예상을 뒤엎고 1분기 깜짝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금융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웰스파고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 오른 30억달러, 주당 50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를 2배 이상 넘어선 것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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