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은 필요한데 구입할 돈이 없으면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오세요”

9일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호경)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장기임대 공장용지 52만6000여㎡를 조성해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장기임대 공장용지는 창업이나 신규 투자를 계획하는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공장용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업 및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대상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장비, 섬유, 바이오 및 음식료 업종이다.선정된 업체는 2012년부터 최소 10년에서 최대 50년까지 ㎡당 연간 7070원(부과세 별도)의 임대료로 공장용지를 사용할 수 있다.

임대단지 입주 절차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에 입주가능 여부를 확인받은 후 한국토지공사에 임대신청을 해서 입주순위별로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관리기관과 입주계약 체결 후 부지 소유자인 한국토지공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데, 우선 입주자 대상만 확정짓고, 임대차 계약은 토지사용가능 시기를 감안하여 추후에 체결한다.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임대단지에 입주할 기업체들의 입주 활성화를 위해 토지사용시기를 당초 2012년 6월에서 2011년말로 6개월이상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계약체결도 토지사용시에 하기 때문에 당장 자금이 들지않고, 대구테크노폴리스가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에 버금가는 동남권 R&D허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장기자금계획을 갖고 미리 부지를 확보할 만하다”고 설명하였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 유가면 일원 7백27만㎡에 주택용지와 산업단지 및 연구시설용지 등이 혼합된 산학연 복합산업단지로서 계획수용인구 5만여명이며 국립대구과학관이 2011년 개관을 목표로 부지매입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구시설용지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착공 중에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입주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대구지역 소재 2개 종합대학교가 입주를 협의하고 있는 데, 대구테크노폴리스내에 입주 기업들은 풍부하고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국책연구기관들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산업단지에 비해 기업하기에 아주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문의 (053)606-5227,5253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