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강남엔 시가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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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4월 정호승 시인의 시를 지하철 역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시 따라 희망 찾아’를 주제로 시축제 행사를 4월 한 달간 구 전역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이 기간 동안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청마 유치환(1908~1967)의 ‘행복’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 등 한국인이 애송하는 시 20편이 버스정류장 쉘터,옥상전광판,지하철역 PDP TV,무인 민원발급기등 총 140곳에 흐르게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맡게 되는 시축제 백미는 15일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과 봄볕거리 데이트다.노래가 곁들여진 퍼포먼스로 시민들이 시를 한결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친근하게 꾸며진다.또한 8일에는 ‘시야 학교가자’란 주제로 서울 수도공고에서 정호승 시인이,23일에는 서울 봉은초등학교에서 최명란 시인이,30일에는 서울 신구중학교에서 이철환 소설가가 학생들과 만나 시와 문학을 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강남구 관계자는 “4월 한달 동안 시민들은 버스정거장,옥상전광판 등 거리 어디에서나 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곳곳에서 마주치는 희망의 싯귀 등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4월 정호승 시인의 시를 지하철 역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시 따라 희망 찾아’를 주제로 시축제 행사를 4월 한 달간 구 전역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이 기간 동안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청마 유치환(1908~1967)의 ‘행복’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 등 한국인이 애송하는 시 20편이 버스정류장 쉘터,옥상전광판,지하철역 PDP TV,무인 민원발급기등 총 140곳에 흐르게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맡게 되는 시축제 백미는 15일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과 봄볕거리 데이트다.노래가 곁들여진 퍼포먼스로 시민들이 시를 한결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친근하게 꾸며진다.또한 8일에는 ‘시야 학교가자’란 주제로 서울 수도공고에서 정호승 시인이,23일에는 서울 봉은초등학교에서 최명란 시인이,30일에는 서울 신구중학교에서 이철환 소설가가 학생들과 만나 시와 문학을 토론하는 자리를 갖는다.
강남구 관계자는 “4월 한달 동안 시민들은 버스정거장,옥상전광판 등 거리 어디에서나 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곳곳에서 마주치는 희망의 싯귀 등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