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5월31일 메릴랜드의 볼티모어에서 출발해 8월1일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까지 6350㎞에 걸쳐 '희망의 페달'을 밟는다. 리씨는 5일 "존스홉킨스대의 비영리 학생단체인 '암을 위한 홉킨스 4K'(Hopkins 4K for Cancer)에서 활동하는 28명의 학생과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전거 대장정을 한다"며 "이 여정을 통해 마련되는 기금 전액은 미국 암협회(ACS)에 전달된다"고 말했다.
2001년 당시 이 대학 2학년이던 라이언 핸리씨와 레아 블럼씨가 암으로 사망한 핸리씨의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자전거 횡단은 지난 8년 동안 200명이 넘는 학생이 참여해 매년 30만달러 정도의 기금을 모금했다.
리씨는 "학생단체의 자전거 타기 운동을 더 알리고,암에 걸려 고통받는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며 "특히 현재 종양이 발견돼 약물치료를 받으시는 친할아버지에게 대륙 횡단에 성공해 기쁨과 힘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