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환보유액 2063억달러…전월비 48억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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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000억달러 붕괴' 우려에서 일단 벗어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외한보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06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2015억4000만달러)보다 48억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지난 2월 소폭 감소하면서 2000억달러 수준을 간신히 유지해 왔다.
한은은 3월 외환보유액 대폭적인 증가에 대해 "외화 운용수익 증가와 유로화 및 엔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5억달러) 상환 등도 한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환 수급사정이 다소 개선되고 은행들의 해외 자금조달 능력이 서서히 되살아나면서 외환보유액 규모도 일단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1842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89.3%를 차지했고, 예치금이 213억9000만달러(10.4%), IMF포지션 5억5000만달러(0.3%), SDR 8000만달러(0.04%), 금 8000달러(0.04%)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가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이 1조9460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1조94억달러 ▲러시아 3841억달러 ▲대만 2942억달러 ▲인도 2493억달러 순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상위 10개국중 중국과 대만, 인도, 독일을 제외한 6개국은 지난 2월 중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는데 우리나라의 감소폭(2억달러)이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외한보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06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2015억4000만달러)보다 48억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에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지난 2월 소폭 감소하면서 2000억달러 수준을 간신히 유지해 왔다.
한은은 3월 외환보유액 대폭적인 증가에 대해 "외화 운용수익 증가와 유로화 및 엔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국민연금의 통화스왑 만기도래분(5억달러) 상환 등도 한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환 수급사정이 다소 개선되고 은행들의 해외 자금조달 능력이 서서히 되살아나면서 외환보유액 규모도 일단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1842억4000만달러로 전체의 89.3%를 차지했고, 예치금이 213억9000만달러(10.4%), IMF포지션 5억5000만달러(0.3%), SDR 8000만달러(0.04%), 금 8000달러(0.04%)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가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이 1조9460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1조94억달러 ▲러시아 3841억달러 ▲대만 2942억달러 ▲인도 2493억달러 순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상위 10개국중 중국과 대만, 인도, 독일을 제외한 6개국은 지난 2월 중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는데 우리나라의 감소폭(2억달러)이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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